바닥에 놓인 머리카락마저도
하나의 양식으로 남아있기를
찬란히 빛나는 새벽의 서광은
숨어든 개미들의 숨결이기를
난세를 살았던 전사가 품었던 꿈은
혼란을 해결할 영웅이 아니었기를
검은색의 이면에 담긴 순백의 의미는
지옥의 아침을 깨운 천사이기를
바닥에 놓인 머리카락마저도
하나의 양식으로 남아있기를
찬란히 빛나는 새벽의 서광은
숨어든 개미들의 숨결이기를
난세를 살았던 전사가 품었던 꿈은
혼란을 해결할 영웅이 아니었기를
검은색의 이면에 담긴 순백의 의미는
지옥의 아침을 깨운 천사이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이 담긴
눈물로 잡은 손이 떨어지지 않기를
누군가 간구하며 외치는 염이
모두의 소망을 담은 주문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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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5-04-09
항상 고민만 깊이 하고는 행동력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인간이 발전했다!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다니 나는 정말로 게으른 인생을 살아왔구나🥲
2
2025-02-13
분주함 가운데에서
삶을 더 살고 싶어지는 이유를 갈구한다
더 살고 싶어지게 하는 일 또는 사람이 선물처럼 나에게 떨어져 주길 바라지만
사실은 평범한 순간만으로도 살고 싶어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 괴로움을 버티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
삶에 여유가 없어서인지
여유를 되찾으면 덜 괴로워질 수 있는 건지
분주함 가운데에서
삶을 더 살고 싶어지는 이유를 갈구한다
더 살고 싶어지게 하는 일 또는 사람이 선물처럼 나에게 떨어져 주길 바라지만
사실은 평범한 순간만으로도 살고 싶어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 괴로움을 버티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
삶에 여유가 없어서인지
여유를 되찾으면 덜 괴로워질 수 있는 건지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다
주도권을 되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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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주도권
1
2025-03-17
요즘은 점심시간마다 책을 읽는다.
오늘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를 읽고 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보이는 것은
성적인 표현이랄까, 성을 다루는 내용들이 반드시 나온다.
내가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모든 책에서
무조건 한번씩은 성적 활동(?)을 하는 언급이 있었다.
왜 이런 내용을 책에 넣어 둔 걸까..
요즘은 점심시간마다 책을 읽는다.
오늘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를 읽고 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보이는 것은
성적인 표현이랄까, 성을 다루는 내용들이 반드시 나온다.
내가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모든 책에서
무조건 한번씩은 성적 활동(?)을 하는 언급이 있었다.
왜 이런 내용을 책에 넣어 둔 걸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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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03-25
아침부터 도서관에 앉아 있는데, 한 사람이 오전 내내 목에 힘을 주어 소리를 낸다.
목상태가 안좋은 지 1분에 몇 번씩 같은 소리를 내는데, 습관일지도 모르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 사람들이 '아휴!', '참!' 이런 혼잣말을 하는 걸 보니 다들 나처럼 신경이 쓰이나 보다. 하지만, 당사자는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톡으로 지인에게 이 상황을 말하니 관리하는 분에게 이야기를 하라고 한다.
간혹 장애인들이 도서관에서 엄청 큰소리로 말하거나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낼 때가 있다.
그때는 당연히 이해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지금은 왜 예민해지는 거지?
'인간은 왜 이럴까?' 하는 말풍선이 머리 위에 그려져 있는 것 같다.
어려운 철학 책 한 권 읽은 기분이다. ㅎㅎ
0
2025-02-28
인사발령이 끝나고,
나는 새로운 계장을 맞이하게 되었다.
2년 전 주임으로 있다가 진급하고 계장으로 다시 돌아온 케이스다.
작년에 계시던 계장님은 놀지 말고 공부해라하며
공부하는 모습을 굉장히 좋아하셨다.
나는 공부를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인사발령이 끝나고,
나는 새로운 계장을 맞이하게 되었다.
2년 전 주임으로 있다가 진급하고 계장으로 다시 돌아온 케이스다.
작년에 계시던 계장님은 놀지 말고 공부해라하며
공부하는 모습을 굉장히 좋아하셨다.
나는 공부를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처음 계장으로 발령 받아 오니 쓸모 없는 일들을 너무 많이 시킨다.
모든 것이 작년과는 확연히 다르다.
너무나도 힘들어졌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계장님 그립습니다..ㅠㅠ)
그리고 저녁에 사무실에서 공부하는 것도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내일부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앞으로 퇴근 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계획을 새로 짜 봐야 할 것 같다.
지금 생각은 격일제로 월, 수는 운동 / 화, 목은 도서관에서 빡공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여러모로 생각해야 될 것들이 많아져 버렸다.
점점 또 짜증이 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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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02-23
행복한 척이라도 해야할거 같은데
정말 안된다
한계구나
한계에 다다랐구나
이제까지 거부해왔는데 약을 늘려야겠구나
웃는 얼굴이
밝은 말투가
좋은 인상이 유지가 안된다
압박이 들어온다
행복한 척이라도 해야할거 같은데
정말 안된다
한계구나
한계에 다다랐구나
이제까지 거부해왔는데 약을 늘려야겠구나
웃는 얼굴이
밝은 말투가
좋은 인상이 유지가 안된다
압박이 들어온다
또 누군가는 물어보겠지 어쩌면 아무도 관심 안 가져줄수도
왜 관심 가져줄거라 생각하지 ?
바보같아 평생 혼자살기로 마음 먹었으면서 곁을 주고 뿌리내리려 하다니
그건 허락되지 않은거야
근데 왜 주어졌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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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5-02-19
아 진짜 생각할수록 빡치네 이거
또 나의 원동력을 만들어 주는구나
고~~~~맙다
하.......
0
2025-04-21
친구들이랑 맛있는거도 먹고 항상 즐거운 할 일이 있고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기대되는걸~!!
이런게 사는건가 너무 좋다. 이제야 좀 사람답게 사는거 같다
0
2025-04-21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점심은 회를 먹고
전기장판 틀고 낮잠 좀 자다가
저녁엔 따뜻한 부대찌개를 먹고
자기 전에 빔 프로젝트로 영화를 보고
행복한 주말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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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9
회사 팀장님이 양고기를 사줬다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스타일의 팀장님인데
직원들을 쪼으고 감시하기 보다는
힘든점을 먼저 찾아서 도와주신다
말 안해도 어떻게 다 지켜보고 있다가 해결해주셔서 팬클럽을 만들 지경이다
열심히 하라는 말도 절대 안한다ㅋㅋ
맨날 칼퇴하라고 하심
2
2025-02-08
항상 생각만 하던 연구 주제를 구체화 시켜서 내가 도움을 정확하게 받을 수 있는 교수님께 들고 갔다. 결과는?? 엄청 좋았다. 굉장히 시대와 맞는 주제라고 하셨고 공익적인 주제라고 하셨다.
포트폴리오도 보여드리고 자료도 보여드리고 하니 대학원 진학도 무리 없겠다고 하셔서 자신감 뿜뿜!! 너무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그럼 실제 실험이 문제가 되는건데... 공부 열심히 해서 이론이라도 빠싹하게 익혀놔야겠다. 전공 복습을 1년동안 해보고 영어도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려보자..!!
올바른 길로 가고있는거 같다. 아자아자!!
1
2025-03-17
우리나라지만 정말 낯선 풍경입니다.
생전 처음 보는 염전이에요.
2025년에도 염전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아름답고 애틋한 기분
3
2025-02-15
퇴사를 했다
백수 3주차인데 적응은 하루만에 끝났다
백수 체질인것같다ㅎㅎ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했는데
원래 8시간 하던거 두시간 하는건데도
미루고 미룬다ㅋㅋㅋ
적게일하고 많이놀며 크게 즐기며 살고싶어라 ~~
1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