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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우유니백설기
말랑말랑한 바람이 볼을 누른다. 지난 겨울, 참 길고 추웠다. 따뜻하다. 얼마나 고마운지.
0 2026-02-12
Profile Image 우유니백설기
나는 오십 년 늙고 코트는 이십 년 늙었네 서른 살 겨울에 산 긴 겨울 외투는 평생 이거면 되겠다 했던 종아리를 덮는 검정색 코트 안감은 미어지고 밑단 재봉은 두어 번 터졌다 다시 감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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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6-02-12
Profile Image 슈크림빵
요새는 드립커피를 내려마시는 취미가 생겼어요. 다 늘어놓을수는 없지만, 열심히 잘 사는 중입니다. ㅎㅎ
0 2026-01-14
Profile Image 서울 왔어
합격의 기쁨! 만만하게 보고 2주 공부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ㅋㅋ 자격증 딴 후부터 올리브영 가는게 즐겁습니다. 성분표 읽어보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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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5-12-06
Profile Image 페니쪼랩개발자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네가 하지 않았을 뿐. 환경은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쉬운 건 아니다. 모든 사람이 지나온 과거에 대해 전지전능 한 듯 말하고, 다가올 미래는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주변에 너무도 많다. 숨 들이키고, 열심히 걸어가는 것. 그것이 유일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
0 2026-02-12
Profile Image 페니쪼랩개발자
I walked across an empty land I knew the pathway like the back of my hand I felt the earth beneath my feet Sat by the river and it made me complete Oh, simple thing, where have you gone? I'm getting old and I need something to rely on So tell me when you're gonna let me in I'm getting tired and I need somewhere to begin I came across a fallen tree I felt the branches of it looking at me Is this the place we used to love? Is this the place that I've been dreaming of? Oh, simple thing, where have you gone? I'm getting old and I need something to rely on So tell me when you're gonna let me in I'm getting tired and I need somewhere to 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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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6-02-12
Profile Image 서울 왔어
안녕! 커피를 볶고, 사탕을 만들고, 빵을 굽던 아저씨야.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게 삶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어느 순간, 더 늦기 전에 딸을 위해 뭔가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아빠가 자식을 위해 결심하는 일은 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가 숨어 있잖아. 미성년자도 아닌 20대 후반의 딸을 위해 삶의 변화를 택한 내게도 그만한 사연이 있어. 나는 초등교사로 15년을 일했어. 그런데 딸은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떠나 검정고시를 쳤고, 친구들이 대학에 진학하던 스무 살부터 바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지. 공교육 안에 머물던 아빠와, 그 바깥으로 용기 있게 걸어 나간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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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5-12-09
Profile Image 서울 왔어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가득했고 미안함도 컸지만, 스무 살때부터 7년간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며 꿋꿋이 성장해 준 딸에게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더 웃고 힘을 냈어. 가끔 딸을 만나러 서울 가면 가장 먼저 한 일이 욕실 거울 닦기, 배수구 머리카락 치우기, 변기 닦기 였어. ㅋㅋ 가끔 김치도 담아 두고 왔어. 식초와 세재를 섞어 거울의 찌든 때를 문지르는 동안 딸의 바쁜 출근 시간이 늘 떠올랐어. 나도, 우리 모두 그런 20대를 보냈잖아? 정신 없이 바쁜 아침 말야. 난 정말 화장품에는 문외한이었어. 딸에게 선물하려고 얼굴에 뿌리는 미스트를 직접 만들어 보려던 게 시작이었는데, 이제 사진처럼 어마어마한 실험실을 갖게 되었지 뭐야. 세수하고 아무거나 찍어 바르면 되는 막가파 아저씨. 요즘은 린스라는 말을 안쓴다는 것도 모르고 검색창에 '린스'를 검색하는 옛날 사람.
0 2025-12-09
Profile Image 우유니백설기
내 버킷리스트 중에 고양이 키우기가 있는데, 못생긴 듯 귀엽고, 통통한 듯 비만 아닌 이 고양이를 꼭 키우고 싶어요. 만난 적 없지만 평생 그리운 캐릭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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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5-12-09
Profile Image 우유니백설기
왕과 사는 남자를 보았다. 웃긴 장면에 울고, 슬픈 장면에 울고... 영화 보는 내내 이렇게 울었던 기억이 없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인간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행복은 마음 먹기에 달린 듯 해도 흔하지 않고, 희노애락은 슬픔의 깔때기를 지나 가슴에 새겨진다. 빨간 무당벌레가 보고 싶다. 작은 꿈틀거림을 보고 있으면 영화의 여운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0 2026-02-12
Profile Image 오타쿠
문득 해외로 대학원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떠나고 싶다 저 멀리
0 2026-01-21